얼마 전 지인이 한우를 사준다고 해서 예천 한우에 다녀왔습니다. 투뿔 한우를 자부한다는 예천 한우의 고기 맛은 어땠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맛있었습니다. 공짜라서 더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지인의 지갑은 많이 얇아졌어요.
삼성동 예천 한우 솔직 리뷰
삼성동 예천 한우에 소고기 맛은 꿀맛이었습니다. 안심, 등심, 갈비 등 여러 가지 고기를 먹었는데요. 이중 가장 맛있는 음식은 안심이었습니다.
딱 봐도 마블링이 많이 끼어있어서, 굉장히 부드러워 보입니다. 익히고 보니, 역시나 부드럽습니다. 과장 조금 보태면, 입에 넣었는데, 녹아 없어졌습니다. 안심을 2인분 먹고, 이번에는 등심과 갈비를 구워봤습니다.
등심과 갈비는 그렇게 까지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 너무 맛있는 안심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등심은 안심보다 약간 질기고, 소 특유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갈빗살은 더욱더 질기고 별로더군요. 역시 소고기는 안심과 부챗살 그리고 채끝살이 제일 맛있고, 갈비는 양념갈비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땅콩과 무절임이 밑반찬으로 나오긴 하는데, 손이 가지 않습니다. 비싼 소고기를 먹는데, 저 메뉴로 배를 채울 수 없으니까 말이죠.
안심 3인분, 등심 2인분, 갈비 2인분을 먹고, 된장찌개와 소주 4병을 마셔서, 약 33만 원 정도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명이 먹었는데 33만 원이 나오다니, 지인이 굉장히 큰돈을 썼네요. 제 돈으로 먹으라고 하면 절대 못 사 먹을 소고기 사주신 지인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다음에 갚도록 하겠습니다. 삼성동에서 한우를 드실 예정이라면 예천 한우 방문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삼성동 예천 한우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127-1 예천 한우
가게 바로 앞에 차량 4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저녁시간(6시~8시)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으나, 그 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비어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