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티스토리를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다음에서 방문자 유입을 원하면 사진은 필수였다. 다음에서는 주요 키워드의 반복횟수와 사진의 개수가 제일 중유한 시기였다. 그래서 대부분의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무분별하게 사진을 넣었었고, 이로 인해 가독성이 떨어지는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현재 많은 부분이 변화된 것 같다. 그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진의 불필요성
현재 티스토리에서 이모티콘을 사용하기만 해도 사진으로 인식하고 있다. 사진을 넣지 않고 이모티콘의 개수를 늘리기만 해도 사진이 첨부된 것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이때 이상한 점을 인식했다. 이모티콘을 많이 넣으면 '다음에서 상단에 꽂히겠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바로 실행해 보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1페이지에 진입하기는 쉬웠으나, 그 키워드의 1위 자리를 차지하기는 어려웠다. 아마도 글의 순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사진의 비중을 많이 줄인 듯 하다. 이걸 깨닫고 몇가지의 실험을 진행해보았다. 그래서 일정한 결론을 도달할 수 있었는데, 현재 다음에서는 사진 한장없이도 충분히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상태이다.
사진이 완전 필요없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찍은 고유한 사진 1~2장 정도가 있으면 확실히 도움이 되기는 한다. 하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을 가져와서 첨부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마도, 다음에서도 사진의 메타 정보를 인식하기 시작한 듯하다.
티스토리 다음에서 우대 삭제
이전에는 네이버 블로그보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우대해줬었다. 다음에서 검색하는 경우 1페이지에는 네이버 블로그보다 티스토리 블로가의 비율이 훨씬 높았다. 하지만 지금은 티스토리 블로그의 비율보다는 네이버 블로그의 비율이 더 높다. 이는 네이버 블로그를 우대해서 생긴 현상으로 보이진 않는다. 단순히 네이버 블로그의 숫자가 더 많다보니 더 많은 글들이 보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 중 더 상단에 보이는 경우는 언제일까? 바로, 최신에 작성된 글일수록 상단에 보이게 된다. 다음의 판단에 한숨이 나온다. 현재 네이버는 티스토리 블로그가 네이버 뷰탭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 다음은 네이버 블로그가 너무나도 잘보이기 때문이다.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려는 의도일까? 과도한 어뷰징에 대한 칼을 뽑은 것일까?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과도한 어뷰징이 없어진 것 같아서 어느정도는 만족스러운 것 같다. 쓸데 없이 사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정말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보를 고급 정보인 것마냥 포장해서 속이는 행위가 줄어들었고, 노력으로 다음에서 상단 노출이 가능해진 것 같아서 이다.
확실한건 사진을 넣지 않아도, 최적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도 다음에서 방문자들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다음 최적화 없이도 방문자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내용이다. 그만큼 애드센스 승인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