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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마사지 리뷰/부여 마사지 리뷰

부여 태국정통마사지 솔직 리뷰

by 워드프레스 지킴이 2022. 7. 17.

필자는 마사지를 참 좋아합니다. 출장 등을 이유로 새로운 지역에 가게 되면 꼭 마사지를 받아보는 편이죠. 현재 살고 있는 부여라는 곳은 참 시골이어서, 마사지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가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에 들어서야 한두 군데씩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인 태국 정통 마사지에 대해 먼저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여 태국정통마사지 입구

 

부여 태국정통마사지

병원 입구처럼 생긴 입구에는 1시간에 3만 원이라는 문구가 써져있습니다. 싸다는 생각이 드는 가격이죠. 입구를 열고 들어가면 태국인 현지 인분께서 맞이해주십니다. 카운터에 한국 인분이 안 계신다는 것에 한번 놀랐고, 생각보다 한국말을 잘하시는 것에 두 번 놀랐습니다. 

 

3만 원을 계산하려 하는데, 카드 가격은 33,000원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싼 가격 때문인지, 부가가치세를 포함시켜서 받는 듯합니다. 어른들의 사정이다 보니, 길게 짚지 않고 넘어가도록 하고, 저는 계좌이체로 30,000원에 결제하였습니다. 

 

결제를 하고 나면, 카운터 바로 앞에서 발을 씻겨줍니다. 저는 발을 누군가가 씻겨주는 것이 굉장히 불편해서 보통은 받지 않는데, 오는 길에 땀을 많이 흘려서, 어쩔 수 없이 받았습니다. 

 

발을 씻겨주고, 갈아입을 옷은 줍니다. 그런데, 옷에서 심각한 냄새가 납니다. 웬만하면, 옷을 갈아입고 받겠지만, 정말 심각한 냄새가 나서, 입고 간 옷을 입고 받았습니다. (다행히 반팔 면티를 입고 가서 상관이 없었습니다.)

 

태국 정통 마사지 마사지 받는 곳

 

마사지받는 곳 또한 굉장히 준비가 안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일반 가정집에 대충 이불 깔아놓고, 마사지를 해주는 기분이었죠. 싼 가격이다 보니, 큰 불만은 없었지만, 두 번 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커플 마사지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좋은 분위기를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실망을 가득한 채, 마사지해주시는 관리사 분이 들어오시기를 기다렸죠.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앉아서 1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체구가 크신 분이 들어오셨는데, 이런 분들은 복불복입니다. 정말 마사지를 잘하시거나, 정말 마사지를 못하시거나. 중간은 없습니다. 속으로 제발 압을 세게 잘하시는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마사지의 엄청난 고수였습니다.

 

웬만한 남성분들의 압보다 쎄게 잘 눌러주셨습니다. 저는 태국 마사지를 받으러 다닐 때마다, 종아리 마사지를 받으면서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이분이 해주시는 종아리 마사지는 정말 특급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받아본 종아리 마사지 중 최고였죠. 

 

그리고 저는 등, 허리, 목이 안 좋은데, 이 부분의 마사지에 대한 이해도는 적어 보였습니다. 트리거 포인트를 잘 눌러준다는 느낌보다는 힘으로 해주시는 느낌이었죠. 그래도, 다른 매장보다는 확실히 시원하게 잘해주십니다. 

 

청결도와 분위기는 5점 만점 중에 1점이지만, 마사지 점수만큼은 5점 만점에 4.5점입니다. 재방문 의사 100%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방문할 계획이시라면, 마사지받을 때 입으실 여벌의 옷을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