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부여에서는 굿타이를 다니다가, 거주지를 다시 서울로 옮겼던 터라, 한동안 방문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부여로 돌아와 다시 방문했는데, 크게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크게 실망했던 부분 2가지에 대해 언급하면서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여 굿타이 리뷰
책상에 오래 앉아있다보니, 등이 뻐근해져서 오랜만에 타이 마사지를 받기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2021년까지 방문을 하다가, 6개월 만에 방문을 했는데, 큰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를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죠.
비싼 가격
우선 제가 다녔던 시기에는 타이마사지 1시간에 3만원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타이마사지 1시간에 5만 원이라는 겁니다. 심지어 제가 방문했던 시간은 오후 3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비싸졌네요."라는 말을 하자, 가격 오른 지 한참 되었다며, 정색을 하시더군요.
이때 사장님이 바뀌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올때에는 친절하신 여사장님이셨는데, 처음 보는 남자 사장님이셨어요. 이때 그냥 받지 말고 나왔어야 하는데, 마사지를 받은 것을 후회합니다.
가격이 비싸서 곤란하다는 태도를 지속하자, 갑자기 1시간 아로마 마사지로 바꿔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로마 마사지를 안 좋아해서, "아로마 마사지 안 좋아해요. 시간이나 늘려주세요."라고 요청했는데, 적극적으로 아로마 마사지를 권유합니다.
"아로마 마사지는 압이 약해서 안좋아해요."라고 2번이나 말했는데, "압 세게 해 주라고 말하겠습니다."라며 막무가내로 아로마 마사지로 몰아갑니다. 이때라도 매몰차게 나왔어야 했는데, 뭐에 홀린 듯 결제를 하고야 말았습니다.
다 받고 나와보니, 타이마사지 1시간 30분에 5만 원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네요. 분명 카운터에서는 1시간에 5만 원이라고 안내받았는데 말이죠. 확인을 안 하고 들어간 제 잘못이 크기도 하지만, 가격 안내가 달랐다는 것에 매우 실망했습니다. 근처 경쟁 업체는 타이 마사지 1시간에 3만 원인 것을 감안해보면 터무늬 없이 비싼 가격이기도 합니다.
실망스러운 마사지 실력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는 아로마 마사지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아로마 마사지가 효과가 있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트리거 포인트를 정확히 알고 있는 전문가가 마사지를 해주는 경우에 한정되죠. 그런데, 수많은 타이 마사지를 다녀본 결과 타이 마사지사들은 아로마 마사지에서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냥 오일로 살을 문대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부여 굿타이도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트리거 포인트를 찾아서 정확히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아닌, 오일로 대충 문대는 수준이었죠.
물론 요즘 스웨디쉬 마사지가 생겨나면서, 압을 주지 않고도 피로를 풀어주는 기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마사지사의 손과 팔꿈치 상태가 매우 중요합니다. 거칠고 까끌거리는 손으로 하는 경우에는 피로가 풀리기는커녕 불쾌감만 증가합니다.
굿 타이 아로마 마사지사 분의 손은 거칠었고 팔꿈치는 까끌거렸습니다. 결국, 이도 저도 아닌 마사지였습니다. 시간과 돈을 허공에 버린 듯한 기분이었죠.
나올 때 좋았냐는 사장님의 질문에 "아 예"라는 짧은 대답만 하고 바로 나와버렸습니다. 이래저래 정말 실망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앞으로 부여에서 마사지를 받으려면 다른 곳을 가야겠습니다. 다른 업체의 리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