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이어폰 as 센터

저는 무선 이어폰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음질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선 없이 들을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무선 이어폰은 기술적 한계 때문인지, 생각보다 고장이 잘납니다. 따라서 이어폰을 구매할 때 AS 품질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스 이어폰 as 센터는 최악 중 최악입니다. 

 

 

매우 한정적인 AS 접수

보스 제품이 고장나면 AS 접수는 직영점과 AS센터 두 곳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단, 직영매장의 경우, 직영매장에서 구매한 제품만 AS 접수를 해주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직영점이 있더라도, 그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이 아니라며 AS 접수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걸 모르고 집에서 1km 떨어져 있는 직영점을 방문했었는데, 아주 매몰차게 거절을 당했죠. 

 

직영매장에서 구매하셨더라도, 성격 급하신 분들은 직영매장에서 AS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직영매장에 AS를 맡기는 경우, 바로 AS센터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날짜에 모아서 보내기 때문에 약 1~3일 정도 추가 소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스 AS센터 방문하기

AS센터에 직접 방문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에 딱 한 곳만 있죠. 그것도 서울 강남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명동에 있습니다. 심지어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이기 때문에, 직장인들은 시간 내서 방문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결국 택배 접수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도 프리랜서분들이나 학생분들은 직접 방문하여 AS받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주소와 운영시간,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어떻게 가야 하는지, 주차장 위치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보스 AS센터 주소와 운영시간

도로명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소파로 127번지 세기빌딩

번지 주소: 서울 특별시 남산동 2가 23 세기빌딩

운영 요일: 평일 운영, 주말&공휴일 휴무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보스 AS센터 대중교통 이용 방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1번 출구에서 남산 케이블카 방면으로 10분간 도보

버스: 104, 105, 263, 421, 507, 604, 6001, 6015, 7001 명동역 입구 하차

 

 

보스 AS센터 주차장 이용

보스 AS센터의 주차장은 건물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사진으로 설명이 필요합니다. 

출처: 보스 AS센터 공식 홈페이지

 

택배로 AS 접수하기

대부분의 분들은 이 방법으로 AS를 접수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 택배 접수 생각보다 짜증이 납니다. 무상 AS 보증 기간이라면 택배비는 당연히 보스사에서 책임져야 하는 부분 아닐까요? 본인들이 보장하는 기간 안에 물품이 고장 났는데, AS센터가 전국에 한 곳 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택배로 AS 접수를 하는 것이니까요.

 

BOSE사의 제품들이 가격이 싸면 모르겠습니다. 가격에 AS 서비스의 가격도 포함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택배비 비용은 제품을 구매한지 3개월 이내의 제품만 택배비가 무료입니다. 심지어 본인들이 정해놓은 한진 택배를 이용하는 경우에 한정되어서 무료입니다. 

 

제품을 구매한지 3개월 이후 6개월 이전까지의 제품은 발송 시에만 소비자가 부담하고, 수신 시에는 본사가 부담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웃긴 정책이지요. AS보증기간이 최소 1년이 넘어가는데, 왜 발송 시에는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까요?

 

 더욱 가관인 것은 6개월 이후라면 송수신 모두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것입니다. 무료 AS 보증기간이더라도 택배비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정책은 매우 심각하다고 봅니다. 택배 접수를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전국에 AS센터가 하나뿐이라서 인데도 말이죠.

 

AS 무상 보증 기간이라면, 웬만해서는 새 제품으로 교환이 됩니다. 이것은 보스사 뿐만아니라, 이어폰 AS를 해주는 대부분의 회사의 정책입니다. 정교한 결합이 필요한 소형 제품의 경우, 수리를 위해 제품을 건들다가, 완전히 망가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이러면 인건비, 재료비 등 위험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에, 고치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새제품으로 바꿔주는 것이죠.

 

문제는 보증기간이 끝난 제품입니다. AS 비용이 새 제품과 맞먹는 수준으로 부릅니다. 아마도, AS를 포기하게 하는 유도 작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필자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긴 하지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무상 보증기간이 만료된 후 고장이 난다면, AS 비용이 새제품과 비슷하게 나오더라도, 한번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과연 고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조차 궁금합니다. 

 

보스 AS 주의사항

AS를 받기 위해서는 2가지 필요한 준비사항이 있습니다. 구매했을 때 영수증이 필요하고, 정품 인증서가 필요합니다. 이 중 하나라도 없는 경우 AS센터에서 접수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영수증은 구매 날짜를 확인하여, 무상 AS 기간인지 확인하기 위함이고, 정품 인증서는 정품과 가품을 구별하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AS 요청서를 작성하여 보내기를 권장하고 있지만, 이는 선택사항입니다. 서면으로 작성하여 보낸다면, 고장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요청서를 동봉하지 않더라도, 유선 연결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무선 이어폰을 좋아합니다. 다수의 무선 이어폰을 보유하고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른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동할 때에는 잘 빠지지 않고 방수가 잘되는 이어폰, 오랜 시간 집중이 필요할 때에는 보스 이어폰, 외출 시에는 에어 팟 프로, 이어폰의 배터리가 떨어졌을 때는 기타 이어폰을 사용 중이죠. 

 

다수의 이어폰을 이용해 보고 AS를 받아 본 결과, 보스에서 AS를 받는 과정에 제일 짜증 나고 까다로웠습니다. 이로 인해 다시는 보스사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 소니의 WH-1000 xm5 제품이 망작이라는 소문으로 인해, 이번에는 qc45를 사볼까 고민을 했지만, 역시나 보스의 AS 정책의 불만으로 구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qc 이어버드로 받았던 스트레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글을 참고해보세요. 

2022.07.01 - [세상의 모든 방법] - 보스 qc 이어버드 단점

보스 qc 이어버드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