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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전자기기 리뷰

에어팟 프로를 적극 추천하는 이유

by 워드프레스 지킴이 2022. 7. 3.

'2022년 7월 3일 기준 에어 팟 프로를 사는 것은 합리적인 구매일까?', '현재 최저가 24만 원에 팔리고 있고, 2022년 9월 혹은 10월에 에어 팟 프로 2가 출시된다고 하는데, 과연 지금 에어 팟 프로 1을 사는 것이 합리적 구매일까?'라는 생각에 구매를 망설이고 있나요? 혹은 다른 가성비 이어폰과 비교하면서, 무엇을 살 지 고민하고 있나요? 어떤 고민을 하시더라도, 에어 팟 프로를 사는 것이 정답입니다. 

 

 

에어 팟 프로 적극 추천하는 이유

저는 블루투스 이어폰과 헤드셋을 매우 좋아합니다. 헤드셋을 포함하는 경우 총 10개의 무선 블루투스 음향기기를 소유하고 있죠. 대충 지금 당장 손에 짚이는 기기들만 사진 찍어도 아래와 같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제품을 모두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또한, 어느 제품은 운동 중에 가끔 사용하고, 어느 제품은 출퇴근할 때 가끔 사용하고, 어느 제품은 컴퓨터를 사용할 때 아주 가끔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가지 제품을 조금씩이라도 골고루 사용하다 보니, 에어 팟 프로가 타제품에 비해 모든 면이 월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모든 부분에서 딱 2가지를 제외하고, 타 제품에 비해 월등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떤 점이 좋은 지 어떤 점이 불편한 지에 대해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사실 저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헤드셋으로 먼저 접했습니다. 바로 소니 사의 WH-1000 xm2 제품이었죠. 이 제품의 노이즈 캔슬링은 정말 뛰어납니다. Wh-1000 xm2가 나온 지 5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은 그 어느 것도 Wh-1000 xm2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뛰어넘지 못합니다. 

 

그 때문이었을까요? 사실 에어 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을 처음 접했을 때는 실망스러웠습니다. 헤드셋에서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보여주지 못했으니까 말이죠.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헤드셋은 물리적 차단과, 소프트웨어 기술로 노이즈 상쇄를 동시에 합니다. 그러나 이어폰은 귀 전체를 덮을 수 없기 때문에 물리적 차단이 불가능하죠. 당연히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차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에어팟 프로는 커널형으로 귓구멍을 막기 때문에 먹먹함이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서 인체에서 나는 소음(이 부딪히는 소리, 숨소리, 콧물 훔치는 소리 등)이 느껴집니다. 외부의 소음은 차단되지만 내부의 소음이 느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이죠. 

 

하지만, 이런 소음은 아주 조용한 실내에서만 느껴집니다. 소음이 가득한 외부에서는 본인의 신체 소음을 전혀 느낄 수 없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의 단점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어 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한 이어폰 중에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에 선두 주자였던 BOSE사의 QC 이어 버드보다 훨씬 뛰어난 기능을 보여줍니다. 

 

사실 에어팟 프로와 QC이어 버드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보면 아주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QC 이어 보드는 특정한 소리(고음역대 주파수)에서 외부의 소리를 증폭시키는 큰 하자가 있습니다. 가끔 귀가 아플 정도로 소리를 증폭시켜서 놀라곤 합니다. 

 

 

그렇다면, 갤럭시 버즈 프로는 어떨까요? 당연하게도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이 압도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의 선두주자였던 보스의 이어폰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서 이겨 버린 에어 팟입니다. 뒤늦게 합류한 삼성의 갤럭시 버즈 프로가 이길리 만무합니다. 

 

 

버튼식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 끄기

무선 이어폰을 꽤나 사용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대부분의 무선 이어폰은 터치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버튼은 물리적으로 고장이 잘나서 일까요? 이어폰에서 버튼을 모두 삭제하고 터치식으로 작동을 하도록 하고 있죠. 

 

하지만 에어판 프로는 콩나물 부분 줄기에 버튼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표시가 나지 않지만, 눌러보면 눌리는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으로 손쉽게 노이즈 캔슬링을 끌 수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특히나 운동을 하고 있는 도중에 누군가 말을 걸어오면 이 기능이 진가를 발휘합니다. 다른 이어폰은 땀에 젖어 있으면 터치가 잘 작동하지 않아서, 결국은 이어폰을 빼게 만듭니다. 이야기가 길어지는 경우, 한쪽 이어폰을 깜빡하고 놓고 가서, 잃어버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하지만 에어 팟은 버튼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끌 수 있기 때문에 이어폰을 뺄 필요가 없습니다. 

 

 

훌륭한 음향

에어팟 프로는 무선 이어폰 치고 아주 훌륭한 음향을 들려줍니다. 고음역대와 저음역대 가릴 것 없이 소리를 잘 전달해주는 편이죠. 고음역대와 저음역대를 자주 오가는 노래를 듣다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중저가 제품의 경우 저음역대에서 음향이 많이 깨지는 경향이 있는데, 에어 팟 프로는 이런 현상이 전혀 없습니다. 

 

 

한쪽 이어폰만 사용 가능

이 기능도 생각보다 굉장히 좋은 기능입니다. 현재 나와있는 대부분의 이어폰은 오른쪽 이어폰은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왼쪽은 단독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선 오른쪽 이어폰으로 수신을 하고, 오른쪽 이어폰이 왼쪽으로 송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왼쪽 이어폰만 이용하고 싶은 경우, 오른쪽 이어폰은 케이스에 넣고, 케이스를 열어두면, 왼쪽도 단독 사용이 가능하긴 합니다.)

 

에어 팟 프로는 양쪽 다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한쪽만 사용하길 원하시면 언제든 제,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에어 팟 프로의 단점

에어 팟 프로의 단점은 배터리가 작다는 것입니다. 한번 충전하면 최대 3시간밖에 사용하지 못합니다. 물론 케이스에 넣고 충전을 하면 빠르게 충전이 되어서, 다시 3시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오랜 시간 사용해야 하는 경우, 생각보다 짜증이 많이 납니다. 

 

저는 에어팟 프로를 끼고 오랜 시간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한쪽만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쪽의 배터리가 떨어지면 반대쪽의 이어폰을 사용하고,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 배터리 문제는 저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QC 이어 버드 배터리 사용시간은 최대 10시간입니다.)

 

비싼 가격

에어팟 프로 최저가가 24만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달 뒤면 에어 팟 프로 2가 나올 텐데, 이 가격에 사는 것이 맞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에어팟 프로 2가 에어 팟 프로 1의 기능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무선 이어폰의 기능은 최대 치르 끌어올린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더 좋아지는 것은 낭비이며 사치입니다. 단순한 드라이버 변경과 디자인 변경이 전부일 것이라 판단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어팟 프로 2는 30만 원 후반대에 출시될 것입니다. 무려 15만의 차이가 나는 것이죠. 에어 팟 프로 2가 나오면 에어 팟 프로 1 가격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 두 달을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을 하시나요? 

 

지금까지 봐왔던 애플의 행보를 봐서는 에어팟 프로 1의 가격을 내리지 않습니다. 그때 에어 팟 프로 1이 단종되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저는 지금이 에어 팟 프로 1을 사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봅니다. 가격은 떨어질 만큼 떨어졌고, 공급은 적절해서 구하기 쉬운 시기이죠. 

 

 

비싸서 살 수 없을 때

만약 에어팟 프로 가격이 너무 비싸서 고민 중이시라면, 저는 돈을 더 모아서라도 사라고 하고 싶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대안책으로 갤럭시 버즈 프로를 추천해드립니다. 지금까지 설명해드린 모든 내용의 1단계 하향 버전이 갤럭시 프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