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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잡동사니 리뷰

국순당 명작 리뷰

by 워드프레스 지킴이 2022. 6. 24.

국순당 명작은 복분자로 만든 와인이다. 생각보다 괜찮아서 며칠째 주구장창 마시고 있는 주류이다. 와인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들이나, 소주가 써서, 맛있는 술을 찾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주류이다. 취하고 싶은데, 소주가 쓰고, 맥주는 배불러서 못먹고 있다면 당장 이 술을 구입해라. 

 

국순당 명작 리뷰

국순당 명작은 1등급 복분자로만 제조하여, 술도 1등급인듯 하다. 물론 복분자는 19.6%정도만 들어가지만, 충분히 복분자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신기한 점은 복분자도 와인으로 분류가 되는 듯 하다.2011년 샌프란시스코 세계와인대회에서 무려 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포도가 아닌 복분자를 와인으로 분류하다니 참으로 신기하다. 

 

이쁜 병을 조심스럽게 열면 와인의 향기가 살짝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특유의 그 와인 향은 마시기도 전 살짝 취기를 느끼게 해준다. 기대감을 안고 한모금을 마시고 공기를 흡입해본다. 와인의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느껴지기보다는 달콤함이 먼저 느껴진다. 솔직히 복분자에서 느껴지는 달콤함인지, 설탕을 첨가해서 달콤함이 느껴지는지는 모르겠다. 성분에는 기타과당이라고 적어져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설탕 종류가 섞여 있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달콤함이 느껴진 이후에, 산미가 살짝 혀 양쪽을 때린다. 산미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맛이 없다고 느껴질 수 있다. 조금만 산미가 느껴져도 신맛에 표정이 일그러지는 사람들이 있긴 하다. 이런 분들은 이 술이 맞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산미를 조금 즐기는 편이다. 꽤나 맛이 있게 느껴졌다. 성분을 보니 구연산으로 산미를 조절한다고 한다. 

 

자연적인 조제 방법을 고수하는 분들이라면 이 술이 좋은 술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기타과당과 구연산이 첨가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런 것을 개의치 않아 한다. 음식을 오롯이 맛으로만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술은 너무나도 맛이 있고, 잘 취한다. 만족스러운 술이다.